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2일 전북 익산시 신용안 영농조합법인을 찾아 국산 열풍건초의 생산•유통 현황을 살피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제공 = 농촌진흥청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이 국산 열풍건초의 생산·유통 기반을 점검하고 축산농가 공급 확대에 나선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2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신용안 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국산 열풍건초 생산·유통 현황을 살피고 안정적인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농촌진흥청과 한국마사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말 산업 분야의 국산 열풍건초 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청장은 이날 풀사료를 뜨거운 바람으로 건조한 뒤 일정한 크기로 압축·포장하는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이어 경영체와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 건조 효율 및 품질 균일성 향상, 생산·유통 비용 절감 등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신용안 영농조합법인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열풍건초 생산기술을 도입해 건조부터 압축·포장, 유통까지 일괄 생산체계를 갖춘 경영체다. 올해 말 산업 분야에 국산 열풍건초 100톤을 공급했으며, 앞으로 생산과 공급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열풍건초 생산기술은 잦은 강우 등 기상 여건으로 풀사료를 자연 건조하기 어려운 국내 환경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해당 경영체와 현장 실증을 진행하며 건조 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운반과 보관이 편리하도록 압축·포장 기술을 개선해 왔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현장 방문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생산기술을 보완하고 관련 정책사업과 연계해 국산 열풍건초 생산·공급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말 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공급 경험을 토대로 한우·젖소 농가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업체 등으로 공급처를 넓혀 수입 건초 대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국산 건초 이용을 늘리려면 품질이 균일한 건초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기술 개선과 보급에 반영해 국산 건초의 경쟁력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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