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최신 원격탐사기술을 융합해 전국 단위의 나무지도(임상도)를 매년 제작하는 혁신 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따른 산림공간정보 현행화를 가속화한다.
나무지도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작성되는 국가 산림공간정보로, 산림자원 현황 파악과 산림경영계획 수립 등에 활용된다. 기존에는 전국을 5년 주기로 조사하여 제작해 왔으나, 정보의 최신성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진흥원은 지난 3년간의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거쳐, 올해부터 위성영상, 인공지능(AI), 라이다(LiDA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제작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과거 5년이었던 제작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해, 매년 전국 단위의 최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새로운 제작 방식은 위성영상을 활용해 연간 산림 변화를 정밀 탐지하고, 변화 지역에는 드론(무인항공기) 등을 투입해 집중 조사하는 방식이다. 변화가 없는 지역은 최근 10년간 축적된 현장 조사 자료의 시계열 분석 및 산림청, 지방자치단체의 조림·벌채 자료 등을 반영해 정확도를 높였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측량 성과 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데이터의 신뢰성과 공신력을 입증했다.
산림공간정보실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임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산림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다드림 시스템과 정보 활용 자문 등을 통해 산주와 임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임업인의 소득 증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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