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KRC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를 공사의 주요 업무 전반에 도입해 반복·정형 업무를 줄이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사규와 법령, 업무 지침, 감사 사례, 민원 자료 등 내부 문서를 AI에 학습시켜 직원이 질의하면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대화형 질의응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답변은 문자뿐 아니라 표와 차트 등 다양한 형태로 제시된다.
AI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검색증강(RAG) 기술을 적용하고, 답변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 신뢰성을 높인다.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정확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서 작성·요약, 자료 검색, 데이터 분석, 보고서·보도자료 초안 작성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인공지능 업무비서(AI Agent)’를 도입해 직원들이 보다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비공개 내부 문서는 공사 내부 서버(온프레미스)에서 처리하고, 공개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인프라 방식을 적용한다. 국가정보원 정보보안 지침과 개인정보 보호 기준도 철저히 반영한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생성형 AI 도입은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를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 성과를 만들어 공공기관 AI 활용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분야별 AI 서비스를 통합 포털로 제공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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