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씨수소, 2026년부터 유전체 기반 조기 선발로 개량 기간 단축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30 11:00:11
12개월령 씨수소 조기 선발로 정액 보급 시점 앞당겨
유전적 개량 효과 조기 확산 및 농가 선택권 확대
정액 생산·제조시설 이원화로 안정적 정액 공급 체계 구축
(자료DB)
유전적 개량 효과 조기 확산 및 농가 선택권 확대
정액 생산·제조시설 이원화로 안정적 정액 공급 체계 구축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개량 효율성과 농가 유전적 선택권 확대를 위해 2026년 3월부터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씨수소 조기 선발·보급 체계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는 후보 씨수소 선발 후 자손 후대검정을 거쳐 보증씨수소로 확정되기까지 5년 이상이 소요됐다. 이번 개편으로 12개월령 씨수소를 선발해 2027년 2월부터 정액을 판매할 예정이다.
연간 신규 선발 씨수소는 80두, 기존 후보 198두는 2026~2028년 단계적으로 재선발하며, 전체 씨수소 사육규모는 324두에서 230두로 조정된다. 정액 생산 규모는 기존 100두에서 2028년까지 200두로 확대하고, 서산과 영양 사업장에서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체계 개편으로 한우 유전능력 평가와 정액 공급 효율이 향상돼 도체중, 근내지방도, 등심단면적 등 개량 성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농가 소득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가 한우 개량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향후 암소 유전능력 분석 확대 등 추가 개량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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