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친환경 축산 정착과 축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의 첫 대상지로 경기 포천시, 전북 김제시, 경북 영천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축산혁신지구는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친환경 축산 모델을 현장에서 구축·검증하고, 이를 통해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은 향후 축산혁신지구 정책의 초기 모델이자 기준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
선정 지역은 지역 특성에 따라 ▲산업 연계형 ▲농업 연계형 ▲수출 연계형 등 3가지 유형의 축산혁신지구로 추진된다.
포천시는 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산업 연계 에너지 전환형 혁신지구’를 조성한다. 양돈농가 58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정기 수거해 처리하고, 우분을 활용해 연간 약 1만6천 톤 규모의 가축분 고체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고체연료는 발전시설과 연계해 에너지화하고, 염색집단화단지 등 지역 산업단지에 활용함으로써 지역 단위 탄소 저감을 도모한다.
김제시는 농업 생산과 연계한 ‘농업 연계 자원순환형 혁신지구’로 추진된다. 양돈농가 33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정기 수거해 처리하고, 우분을 활용해 생산한 고체연료를 화훼·토마토 시설농가에서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잉여 고체연료는 전남 여수 산업단지에 공급해, 지역 내 과잉 가축분뇨를 외부 에너지 수요와 연계하는 모델을 구축한다.
영천시는 해외 시장과 연계하는 ‘수출 연계형 축산혁신지구’를 조성한다. 양돈농가 15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정기 수거해 퇴·액비로 생산하고, 이를 베트남 등 해외로 수출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사용이 제한되던 퇴·액비의 안정적 처리와 유통 구조를 마련하고, 계절적·지역적 제약을 해소하는 운영 모델을 실증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연차별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2026년에는 지역별 가축분뇨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고체연료 활용 시설과 발전 설비 개선, 분뇨 정기 수거 체계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모델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검증한 뒤, 에너지 활용과 정기 수거 체계 등 현장에서 검증된 모델을 중심으로 타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을 통해 가축분뇨 관리와 활용을 체계화하고, 악취 등 지역 민원 완화와 함께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 개선,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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