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2025년도 제2회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278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등급별로는 1급 4명, 2급 274명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문제행동 상담과 행동 교정, 보호자 교육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단순한 훈련 기술 전달을 넘어,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제도는 2024년 처음 도입됐으며,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함께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1차 필기시험은 반려동물 행동학과 훈련학 등 5개 과목을 대상으로 전국 11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총 589명이 응시해 529명(89.8%)이 합격했다. 이후 전국 10개 시험장에서 진행된 2차 실기시험에서는 반려동물 지도 능력과 현장 적용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응시자 681명 중 1급 4명, 2급 274명 등 총 278명(40.8%)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무경력 요건을 포함한 1급 시험이 신설돼, 반려동물 행동 분석과 훈련 지도, 보호자 상담 등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처음으로 배출됐다.
이번 합격자들은 향후 반려동물 교육훈련센터와 동물보호소, 위탁관리시설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 현장에서 전문 인력으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자격증 발급 대상자는 반려동물행동지도사 자격정보시스템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주원철 동물복지정책국장은 “전문지식과 기본 소양을 갖춘 등급별 자격 합격자가 배출된 만큼, 반려동물행동지도사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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