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용 확대에 필요한 사항 청취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는 16일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12일 발표한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고체연료 활용 예정 발전소의 설비 개선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활용 확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미령 장관이 방문한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는 석탄과 목재 등을 활용해 전력 18.4TW를 생산하는 화력발전소로, 현재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용을 위한 인허가 및 설비 보완을 추진 중이며, 이를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상업발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남부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은 가축분뇨 고체연료를 활용한 상업발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고, 향후 활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발전사 측은 현재 목표로 설정된 가축분뇨 고체연료 이용량 100만 톤을 넘어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기존 발전설비를 고체연료에 최적화된 설비로 개선하고 ▲가축분뇨 고체연료 전용 열병합발전 설비 구축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유관 기관과 생산 현장의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전력은 시설원예 농가에서 사용하는 전기보일러를 고체연료 보일러로 전환하는 사업을 제안하며, 농식품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순천축협 등 고체연료 생산 주체들은 수분 함량 등 품질기준 준수를 위한 설비 운영비 부담을 호소하며, 현실적인 품질기준 마련과 함께 운송 차량 등 물류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가축분뇨 100만 톤을 고체연료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현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송미령 장관은 “고체연료 생산과 활용에 필요한 필수 설비 구축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한전과 발전사가 건의한 설비 개선 및 보급 사업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관련 규제를 신속히 정비함으로써 가축분뇨가 지속 가능한 재생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축산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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