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 종자검정연구센터가 지난 4일 국내 최초로 종자 품질검정 분야에서 한국시험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이번 인정은 국립종자원의 검사장비, 절차, 전문인력 등이 국제표준 ISO/IEC 17025를 충족함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국립종자원이 발급하는 발아율·순도·수분 등 주요 품질검정 시험성적서의 신뢰도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
종자검정연구센터는 2010년 국제종자검정협회(ISTA) 인증 실험실 자격을 취득해 국제종자분석증명서를 발급해 왔으나, 최근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KOLAS 공인 성적서를 요구함에 따라 추가 인증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국립종자원은 변화하는 무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년 6개월간 인력 전문성 강화, 시험환경 보완, 시스템 표준화 등을 추진하며 KOLAS 인정 절차를 준비했다.
이번 인정으로 국립종자원은 ISTA와 ISO/IEC 17025(KOLAS) 두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국제 수준의 종자검정 기관으로 평가되며, 국내 종자 품질검정 체계의 신뢰도 향상과 수출 종자의 국제 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
종자검정연구센터는 앞으로 국제 공동연구 확대와 새로운 품질검정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은 연내에 KOLAS 시험성적서 발급 관련 서식과 절차를 정비하고, 내년 1월부터 누리집을 통해 세부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양주필 원장은 “이번 KOLAS 인정은 국내 종자 품질검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성과”라며 “과학적 기준에 기반한 검정 체계를 강화해 안정적인 종자 공급과 수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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