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 공급망부문 대상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9-01 18:00:36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어촌공사가 협력사와 현장 근로자까지 아우르는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 공급망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는 지난 28일 대전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공급망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권경영대상은 인권경영 체계와 성과,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 처음 열린 시상식에서 공사는 협력사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 협력사는 1만2천여 곳으로 이 가운데 93%가 중소기업이며, 79%가 수도권 이외 지역에 소재하고 있다. 전체 계약의 절반 이상은 건설공사가 차지한다.
공사는 이러한 공급망 특성을 고려해 ▲협력사 인권경영 역량 강화 ▲현장 취약근로자 인권·안전 보호 ▲정보격차 해소 소통창구 운영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의 인권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KRC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하고 인권·윤리·환경·안전 등 20개 항목의 준수 기준을 마련했다. 입찰부터 계약 이행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공사 담당자가 직접 협력사를 찾아가는 ESG·인권경영 교육도 진행해 지난해 285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현장 취약근로자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술도 활용하고 있다. 작업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위험요인과 교육사항을 분석하는 ‘오늘의 위험’ 앱과 현장에서 발견한 위험요인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세이프 리본’ 앱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농업·안전 관련 한국어 교육도 실시해 언어장벽으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최근 3년간 12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공공기관 사칭범죄 예방을 위해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센터’를 구축해 의심사례 접수 시 30분 이내 확인 결과를 회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2건의 피해를 예방했다. KT, 대한노인회와 함께 ‘IT 서포터스’를 운영하며 농어촌 지역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도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앞으로 협력사의 인권경영 역량 강화와 현장 근로자 보호, 정보격차 해소 지원을 지속하며 공급망 전반의 인권경영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공사는 임직원을 넘어 1만2천여 협력사와 현장 근로자, 지역주민까지 인권경영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공급망과 농어촌 현장의 모든 이해관계자의 존엄과 권리가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권경영을 지속해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