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기업의 판로고민, 급식에서 답을 찾다!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10-28 18:30:12

- 농식품 기업 50개사와 급식 관계자 100여 명 잇는 품평회 개최
- 지난해 약 9억 원 납품실적 발판으로 공공·단체급식 판로 확대 기대
인사말하는 이석형 농진원장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은 농식품 기업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2026년 농식품기업 공공·단체급식 품평회'를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식품벤처창업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에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농식품 기업 50개사와 학교, 영유아 보육시설, 군부대, 공공기관의 영양(교)사 및 유통사 상품기획자(MD) 등 급식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해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납품 가능성을 모색했다.

특히 올해는 급식 관계자는 물론 군부대와 유통 분야 전문가의 참여를 늘려 기업과 수요처 간 실질적인 거래 기회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품평회에서는 참가기업 50개사가 식사·반찬류, 농산물, 소스·장류, 제과·제빵, 음료 등 12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급식 관계자들은 제품을 직접 시식하고 맛과 품질, 가격 경쟁력, 급식 현장 활용 가능성 등을 평가했으며, 기업들은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납품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농식품 기업의 공공급식 시장 진입을 돕기 위한 전문 강의도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의 활용 방법과 등록 절차를 소개했으며, 연세대학교 함선옥 교수는 급식·외식산업 동향과 농식품 기업의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참가기업의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동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문적인 전시 연출을 통해 급식 현장에서의 제품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참가기업 제품을 활용한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 이후에도 구매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품평회는 농진원이 주관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북지방조달청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추진했다. 각 기관은 급식 관계자 섭외와 참가기업 발굴, 시장 진출 정보 제공 등에 힘을 보태며 농식품 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품평회에서는 총 1,949건의 제품 품평과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참가기업 12개사가 약 8억 9,800만 원의 납품실적을 거뒀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농식품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뿐 아니라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품평회가 농식품 기업에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고, 급식 현장에는 우수한 제품을 발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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