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2025 농넷 활용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 개최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21 09:59:26
'2025 농넷 활용사례 공모전' 수상자 기념사진 / aT 디지털혁신처 김석주 처장(좌측 2번째), aT 빅데이터사업부 김경화 부장(우측 2번째)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9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농넷’의 혁신적인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2025 농넷(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활용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농넷’은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적정 가격 유지를 목표로, 생산부터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농식품 산업 전 주기의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T의 핵심 플랫폼이다.
이번 공모전은 농넷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유통·소비 현장에서 실제 성과를 창출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지난 9월부터 11월 21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일반 소비자와 농식품 연구자, 스마트팜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농넷 이용자들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총 10건의 우수 사례가 최종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농넷 데이터 기반 포도 계약재배와 전통주 생산의 상생협력 성장 사례’가 차지했다. 이 사례는 농넷의 도매시장 가격 동향과 온라인 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양조장 주요 품목의 가격 변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수매 시기와 구매 가격을 결정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안정적인 운영과 품질 향상을 통해 수출 확대 성과까지 거둔 점을 인정받아 aT 사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우수상으로는 농산물 가격과 기상 데이터를 결합해 출하 시기를 선정하고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 구매·생산·저장·판매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해 경영 활동을 운영한 사례, 할당관세 정책이 농산물 소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등 총 3건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스마트팜 작물 선택과 재배 계획을 수립한 사례, 방울토마토 가격 시세와 반입량 정보를 활용해 수확 시기와 판매 전략을 조정한 사례, 가격 변동 폭이 적은 식재료를 활용해 원가를 절감하고 매출을 늘린 사례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aT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들을 바탕으로 농넷의 활용 범위를 더욱 넓히고, 데이터 기반 농산물 유통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농넷은 농업 혁신을 위한 종합 정보 허브로서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은 농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우수 사례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넷이 업무와 연구, 학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돼 생산성 향상과 유통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카드뉴스로 제작돼 aT 공식 SNS와 농넷 누리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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