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농촌 찾아가는 서비스' 여론 분석 보고서 발간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21 09:55:18

온라인 빅데이터로 본 의료 서비스 관심 증가와 정책 기대감

[농축환경신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윤동진, 이하 농정원)은 ‘농업·농촌 찾아가는 서비스’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주요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담은 'FATI(Farm Trend&Issue)' 제25호 보고서를 발표했다.

‘찾아가는 서비스’는 농촌 어디에서나 기본적인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으로, 최근에는 농촌 공간 재생과 민생 대책의 일환으로 그 범위와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찾아가는 서비스’에 대한 온라인상의 인식과 여론 흐름을 살펴보고,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서는 ‘찾아가는 서비스’ 관련 온라인 언급을 인프라와 콘텐츠 관점에서 ▲생활 ▲교통 ▲의료 ▲돌봄 ▲교육 ▲문화 등 6개 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언급 가운데 ‘의료’ 분야가 2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의 연도별 언급 비중을 살펴본 결과, ‘교통’과 ‘문화’ 분야에 대한 관심은 다소 감소한 반면, ‘의료’ 분야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관련 행사 확대와 주요 정책 발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 이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온라인 여론 동향 분석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찾아가는 서비스’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냉소적인 반응은 해마다 줄어든 반면, 사업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긍정 여론은 2024년을 기점으로 62%까지 크게 증가한 이후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가운데 왕진 버스 등 의료 서비스 관련 사업에 대한 호평이 다수 확인됐으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반응도 함께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윤동진 농정원 원장은 “농업·농촌 찾아가는 서비스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와 정책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를 담은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Farm Trend&Issue)' 제25호는 농정원 홈페이지 자료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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