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한정애)는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네시아(이하 인니) 라부안 바조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국제물주간은 아시아 최대 물 협력 소통협력체인 아시아물위원회(회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가 3년 주기로 개최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물 관련 회의다.
이번 회의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깨끗하고 충분한 물(Sustainable, Clean and Sufficient Water for All)’을 주제로 인니 공공사업주택부와 아시아물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마루프 아민(Ma‘ruf Amin) 인니 부통령,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이 참여하며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각국 장·차관과 국회의원,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
한정애 장관은 △아시아국제물주간 개회식 및 선언문 선포 △기조세션 및 한-인니 녹색기반시설(Green Infrastructure) 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 물 장관회의 연설 △한-메콩지역 수자원 협력 특별세션 △그린뉴딜 국제개발협력(ODA) 특별세션 △인니 부통령 및 아시아 각국 장관과 양자면담 등의 일정을 가졌다.
한정애 장관은 3월 14일 개회식 축사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향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소개하며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아시아 각국의 협력을 촉구했다.
특히 한-메콩지역 수자원 협력 특별세션은 환경부와 메콩강위원회, 메콩 유역 4개국의 국가메콩위원회,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등이 참여하여 우리나라와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 수자원 분야 협력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번 회의 기간동안 환경부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는 수자원 관리, 친환경 지능형도시 등 양국의 협력 의사를 담은 ’녹색기반시설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정애 장관은 “아시아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등 물 문제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번 아시아국제물주간을 계기로 아시아의 물관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이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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