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경마계 대표 시상식 ‘이클립스 어워드’가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우리 시각 11일 오전 10시 30분) 캘리포니아주 산타 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렸다.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Knicks Go, 6세, 수말)가 시상식의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경주마’(Horse of the Year)와 ‘최우수 4세 이상 더트 수말’(Older Dirt Male)부문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챔피언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이클립스 어워드’는 말산업 최대시장인 미국의 연도대표 시상식이다. ‘이클립스’는 18세기에 활약한 경주마로 2년간 21전 전승의 대기록을 남긴 전설적인 명마다.
전설적인 경주마를 기억하기 위해 1971년 시작된 ‘이클립스 어워드’는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경주마와 경마관계자에 대해 총 17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닉스고를 조련한 ’브래드콕스‘ 조교사와 닉스고에 기승했던 ‘조엘 로자리오’ 기수가 각각 ‘최우수 조교사’와 ‘최우수 기수’ 분야에서 수상하며 영광을 함께했다.
한편 지난 1월 페가수스월드컵 출전을 마지막으로 경주로를 떠난 닉스고는 씨수말로써 제2의 마생을 시작한다.
닉스고의 회당 교배료는 $30,000(한화 약 3,600만원)로 미국 내 상위 2%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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