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회장 이성희) 상호금융은 8일 간편뱅킹앱 ‘NH콕뱅크’의 ‘개인 간 카드결제’ 기능이 농업인의 농산물 직거래 판매에 큰 도움이 되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해 9월 ‘NH콕뱅크’에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된 ‘페이앱라이트’와 제휴하여 금융권 최초로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개인 간 카드결제’ 서비스를 탑재했다.
그간 사업자가 아닌 개인이 거래를 할 경우 계좌이체 또는 현금만 가능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NH콕뱅크’ 고객은 연 2,400만원까지 별도의 단말기 없이 카드 거래가 가능해졌다. 현재 해당 서비스의 누적 결제금액은 21억원을 돌파했으며, 이용 고객도 1만 5천명을 넘어섰다.
실제로 제주에서 한라봉을 기르는 김모씨는 개인 간 카드결제를 이용해 직거래를 하며, 별도 쇼핑몰 구축 없이 ‘NH콕뱅크’에서 결제 링크를 발급한 후 온라인으로 공유해 톡톡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경북 성주군의 최모씨 역시 해당 서비스로 딸기를 판매하고 있다. 카드 단말기가 없지만, 딸기농장 체험 고객이 구입을 원할 경우 현장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카드로 수납한다.
이처럼 ‘개인 간 카드결제’ 서비스는 비대면 거래가 확산되는 추세에서 새로운 판로로 활용되며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결제 및 정산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손쉬운 시스템으로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재식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는 “앞으로도 ‘NH콕뱅크’에 다양한 핀테크 기술을 접목해 혁신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농업인을 비롯, 700만 콕뱅크 이용자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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