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단위 방역 강화방안을 총력을 다해 추진한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올해 들어서만 300여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고, 파주에서 연천·철원·화천까지 남하와 동진하며 지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검출지점 주변 물 웅덩이와 토양, 포획·수색용 장비와 차량 등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30건 검출되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가축전염병 주요 전파원인인 매개체와 차량,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단위 차단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야생조수류, 쥐, 파리 등 매개체를 통한 농장 전파를 막기 위해 축사 구멍메우기, 쥐덫 설치 등 구서·구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국 모든 양돈농장의 울타리·조류 차단망 등 방역시설이 3월까지 완비될 수 있도록 한다.
중수본은 농장단위 차단방역 조치가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3월 중 현장점검과 홍보를 대폭 강화한다.
먼저 한돈협회·축협을 중심으로 지역별 양돈농가 ‘단체 소통방’을 개설하고, 농가의 조치사항을 사진 등으로 공유하도록 한다. 또한 농장단위 차단방역과 함께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고, 전국적인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특히 멧돼지의 이동 차단을 위해 광역울타리 자연경계 구간을 신속히 보강하고, 대대적인 폐사체 수색과 포획을 통해 오염원과 멧돼지 개체 수를 최대한 제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