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은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고 습도가 낮아 신체의 수분 균형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시기다. 여기에 실내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까지 더해지면, 땀이나 호흡을 통한 무의식적인 수분 손실이 증가해 ‘만성 탈수’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환절기 건강 관리의 핵심으로 신선한 국산 우유를 통한 체내 수분 보충을 권장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단순히 물을 마시는 것보다 우유가 체내 수분을 더 오래 유지시키는 효율적인 수분 공급 음료로 확인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음료수분지수(Beverage Hydration Index, BHI)’ 연구에 따르면, 우유는 물이나 스포츠음료보다 체내 수분 유지력이 더 우수한 음료로 나타났다. 이는 우유에 풍부한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의 영양소가 수분 이동 속도를 조절하고, 전해질이 신장의 수분 배출을 늦춰 수분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조주의보가 잦은 환절기에는 피부의 수분 유지와 장벽 보호도 건강 관리의 중요한 포인트다. 우유 속 단백질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지방 성분은 피부 장벽 강화에 기여한다. 또한 비타민 A와 B2는 피부 세포 재생과 보습을 돕는 역할을 해, 거칠고 푸석해지기 쉬운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우유는 체내 수분을 오래 유지시킬 뿐 아니라 단백질과 전해질이 균형 있게 작용해 신체 컨디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다”며 “신선한 국산 우유를 일상 속 수분 보충 습관으로 더한다면 환절기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