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파종·양파 정식 늦은 곳… 철저한 보온 관리로 동해 예방해야
[농축환경신문] 농촌진흥청 서효원 차장은 11월 19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에 있는 마늘 재배지를 찾아 파종 이후 생육 상황을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에서 서 차장은 올해 9~10월 사이 비 온 날이 많아 파종이 지연된 노지 월동작물 상태를 점검하고, 안정 생산을 위한 기술지원 수요 등 현장 의견을 들었다.
9월 1일~10월 31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409mm로 평년(203mm) 대비 약 180mm 증가했고, 강수일수는 36.5일로 평년(19.1일)보다 17.4일 많았다.
해남군에서 주로 재배하는 난지형 마늘의 파종 적기는 9월 하순부터 10월 중순이지만, 올해는 이 시기에 강수일수가 많아 파종이 전반적으로 늦어졌다.
이날 방문한 마늘재배 농가도 지난해보다 약 10일 정도 늦은 10월 20일에 파종을 마쳤지만, 뿌리 내림(활착)과 잎 출현 상태는 양호한 수준이다.
서 차장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까지 마늘이 충분히 생육할 수 있도록 부직포, 투명 피이(PE)필름 같은 보온자재를 활용, 보온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라며 “기온 변화가 큰 이 시기에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사전 관리에 힘써 저온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 동행한 전남농업기술원과 해남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들에게는 논에서 이모작하는 밀, 보리, 사료작물 등 품목별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현장 기술 수요를 세심히 파악하고,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지시했다.
농촌진흥청은 마늘·양파 주산지 17개소, 맥류(밀, 보리) 주산지 53개소에서 중앙-지방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 생육 점검과 대설·한파 등 기상재해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내년 6월 수확시기까지 생육 단계별 재배 관리, 병해충 예찰·방제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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