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필리핀 농가정보등록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초청 워크숍을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명동 이비스 앰버서더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필리핀 농업부 차관을 포함한 고위급 공무원 12명이 참석해, 한국의 지원으로 내년에 필리핀에 구축될 통합 농업행정시스템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현장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농정원은 2023년부터 국제농업협력(ODA) 사업을 통해 필리핀 농업부에 디지털 기반의 농업인 등록, 보조금 지원, 유통가격 조사 등 농업행정 현대화를 위한 통합 농업행정시스템 구축을 지원해왔다. 농정원은 올해까지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부터 필리핀 농업부의 3개 도 지역사무소(RFO 4-A, 7, 11)에서 시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 등록과 보조금 지급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공무원의 행정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 농업부 알렌 우말리(Allan Q. Umali) 차관은 디지털 농정 전환을 필리핀의 핵심 전략과제로 강조하며, 한국이 지원하는 농업행정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 제도 정비를 위해 입법부와의 논의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이며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농정원 윤동진 원장은 "이번 시스템이 농정원의 디지털 농정 경험과 성공사례를 해외에 전수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필리핀의 디지털 농정 전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김신재 글로벌농업개발추진팀장은 "구축된 농업행정시스템이 필리핀 농업행정의 효율화를 이끄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업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필리핀을 비롯한 협력국과의 농정개발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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