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농식품 R&D 지원 기업인 ㈜새팜(대표 정승환)이 세계 최대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내 농식품 기술 스타트업이 AI·위성 기반 스마트농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CES 혁신상은 매년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이 30여 개 부문에서 기술성과 혁신성을 평가받는 국제적인 상으로, 새팜은 이번에 ‘지속가능성 & 에너지 전환(Sustainability & Energy Transition)’ 부문에서 수상했다.
수상작인 ‘SaeFarm AI Satellite Farm Monitor’는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작물 생육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병해충 발생·수분 스트레스·영양 결핍 등을 예측해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농업 플랫폼이다.
새팜은 현재 220기의 위성을 통해 전 세계 농장을 매일 관측하며, 37개 주요 작물군의 건강 상태를 98% 정확도로 진단한다.
이를 통해 농가의 운영비용을 18% 절감, 작물 수확량을 20% 향상, 물·비료 사용량을 15%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또한 월 12달러 수준의 구독형 서비스는 기존 정밀농업 솔루션 대비 98% 저렴해 접근성과 경제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승환 새팜 대표는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올해 처음으로 농식품 기술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전시회 참여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CES 혁신상 지원뿐 아니라 ‘CES 유레카 파크(Eureka Park)’ 전시 참여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노수현 농림식품기획평가원장은 “새팜의 CES 혁신상 수상은 국내 농식품 기술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식품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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