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홍콩 사우스혼 스타디움에서 ‘K-인삼 홍보부스’를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인삼의 효능을 알렸다.
이번 홍보는 한국과 홍콩 간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된 ‘한국 10월 문화제’의 개막행사, ‘제1회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와 연계해 추진됐다.
aT는 홍콩에서 태권도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성장기 어린이와 학부모를 주요 대상으로 삼아 K-인삼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소개했다. 부스에서는 ▲ 인삼 캐릭터 가족사진 촬영 ▲ 인삼+레몬 스파클링 음료 만들기 ▲ 인삼 제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왕중왕전 입상자에게는 한국 홍삼액을 부상으로 제공해 ‘건강과 성취를 함께 나누는 상징적 선물’로 K-인삼의 가치를 부각했다.
행사에는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 천성환 부총영사와 홍콩 문화체육관광국 로잔나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품새·격파 공연이 어우러지며 2000여 명 관중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쓴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아이들 성장기용 인삼 제품이 있다는 점이 인상 깊다”라며 “성장기에 무엇을 먹는지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오늘 맛본 홍삼을 구매해 꾸준히 자녀에게 먹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는 태권도라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해 가족 단위 소비자에게 한국 인삼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맞춤형 홍보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인삼 수출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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