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과 자연 공존하는 네이처 포지티브 실천"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어촌공사가 경기 수원 서호지구 개발 과정에서 발견돼 대체 서식지로 이주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맹꽁이 452개체의 정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30일 사업 현장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새집 찾아주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주 개체에 대한 사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6월 수원 서호지구 옛 농촌진흥청 부지의 주상복합용지 개발 과정에서 맹꽁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민원이 접수되자 생태 전문가와 함께 정밀조사를 실시해 맹꽁이 서식을 확인했다.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맹꽁이 452개체를 포획해 인근 대체 서식지인 만석공원으로 이주시켰다.
공사는 이주한 맹꽁이가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번식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2027년까지 사후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산란지 주변을 이동하는 성체와 수역 내 알·유생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서식과 번식 상태를 조사하고, 결과는 지방환경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새집 찾아주기 프로젝트'는 공사가 2024년부터 추진 중인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이다. 개발 현장에서 멸종위기종이 발견되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안전한 대체 서식지로 이주시키고, 이후 정착과 번식 여부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원장 한국농어촌공사 환경관리처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는 개발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현장에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개발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도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와 금개구리 2,200여 개체를 대체 서식지로 이주시켜 생태계 보전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