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 프랜차이즈 & 라이센스 박람회(FLEI)’에 참가해 7건의 MOU를 체결하며 K-외식의 현지 시장성을 확인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FLEI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박람회로, 2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약 1만 8,000명이 방문했다. aT가 구성한 통합한국관에서는 떡볶이, 김밥, 치킨 등 한식과 피자, 음료 등 대중 메뉴가 함께 소개되며 현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시식 코너에는 불고기피자, 떡볶이, 치킨을 맛보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고, 상담 테이블도 연일 북적였다.
행사 기간 내내 통합한국관에는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MOU 체결 외에도 가맹·마스터 프랜차이즈 관련 문의가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 날에도 상담을 기다리는 바이어 줄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현장을 찾은 인도네시아 바이어 파르한은 “작년 박람회에서 본 한국 외식기업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올해도 다시 방문했다”고 K-외식 인기를 언급했다. 치킨 전문기업과 MOU를 체결한 바이어 데위는 “한식은 이제 현지에서 누구나 즐기는 메뉴가 되었고,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인구 약 3억 명, 평균 연령 29세인 인도네시아는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시장”이라며 “앞으로도 K-외식이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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