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5 튀르키예 농업박람회(Growtech Antalya 2025)’에서 농기자재 기업 20개사와 한국관을 운영하며 총 22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농식품부와 공사가 해외 박람회에서 거둔 K-농기자재 수출 성과는 누적 982만 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안탈리아 박람회는 31개국 684개사가 참가하고 4만여 명이 참관하는 세계적 온실·농업기술 전문 박람회로, 튀르키예가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10만 달러 수출 협약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참가기업을 10개사에서 20개사로 확대하고, 현지 코디네이터 활용, 구매기업 사전 매칭, 통역 지원 등 밀착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506건(2,91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총 13건, 22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성사시켰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2배 증가한 수치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박람회 이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한 기업이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올해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 해외 박람회에서 총 80개사와 함께 982만 달러 규모 수출 협약을 달성했으며, 오는 12월 12일에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00개사와 ‘2025년 농기자재 수출 확대 워크숍’을 개최해 성과 공유, 우수사례 시상, 해외시장 전략 강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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