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6일 오전 충남 아산시 계란유통센터와 곡교천 철새도래지를 방문해 가금농장 방역관리와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경기도 화성시와 평택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인접 충남도의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 25~26 동절기 AI 발생 현황은 가금 6건, 야생조류 11건이다.

현장에서 충남도는 산란계 밀집지역과 대규모 농가 방역대책을, 아산시는 농가 차단방역과 철새도래지 관리 방안을 보고했다.

송 장관은 “충남은 산란계 사육두수가 많고, 천안 용정·가송 등 밀집지역에서 과거 AI 피해가 컸던 만큼, 동절기에도 농장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알 운반 차량 농장 진입 금지 등 방역을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곡교천 철새도래지에서는 드론과 광역방제기 소독 시연을 점검하며 “11월에 겨울 철새 약 133만수가 국내에 도래, 10월 대비 111.4% 증가했고, 야생조류에서 H5N1·H5N6·H5N9 등 3개 혈청형이 확인되는 등 위험도가 높다”며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와 소독 등 강화된 방역 필요성을 당부했다.

또한, 송 장관은 25일 충남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일시 이동중지 등 긴급행동지침을 철저히 시행하고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해 추가 발생이 없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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