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업진흥원, 솔껍질깍지벌레 생활사 조사를 통해 권역별 발생시기 확인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3-11-29 10:11:59
친환경 조사방법 및 딥러닝 과학기술을 이용한 발생조사 실시
단체 기념사진(한국임업진흥원 제공)
한국임업진흥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지난해 해안가 곰솔림에서 주로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레가 164개 시ㆍ군에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고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온?습도 데이터 습득 및 주요 발생지역 65개 시?군에서 2화기 발생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으로 친환경 페로몬트랩을 활용하였으며, 수컷 성충을 유인 및 포획하였다. 이후 트랩을 촬영하여 그 이미지를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학교)으로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65개 시?군에서 솔껍질깍지벌레 개체 수는 전년대비 약 2만 7천여(약 3%) 마리가 증가하였으며, ▲영호남 해안권, ▲충청 서해안, ▲제주 등 해안지역에서 대발생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온?습도 데이터를 이용하여 기후가 비슷한 권역을 비교한 결과 중부 및 강원 지역은 최초 우화시기가 느려지고, 호남 및 강원 지역의 우화 최성기가 빨라짐을 보였다. 발생시기는 방제방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제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권역별 방제시기의 세분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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