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AI·디지털 화상교육 만족도 97.1점…전년 대비 큰 폭 상승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5-12-19 14:13:52

실습 중심 AI 교육으로 농업 디지털 전환 가속 농업교육포털 메인화면

[농축환경신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화상교육을 운영한 결과, 교육 만족도가 97.1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6.1점 상승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교육포털(agriedu.net)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1,611명이 참여했다. 회차별로 17명을 선발해 소규모 집중 교육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참여도를 높였다. 교육은 총 100회에 걸쳐 ▲인공지능(AI) 활용 ▲품목별 생산기술 ▲시설 및 재배관리 ▲경영관리 ▲농촌융복합산업 등 농업 현장에 필요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AI 활용 교육을 15회 신규 편성해 농업에 실용적인 AI 기술을 접목한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했다. AI를 활용한 사업계획서 작성, 스마트팜 운영,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등 농업인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내용으로 농업 혁신을 지원했다.

교육은 실시간 질의응답, 화면 공유, 개별 피드백 등 쌍방향 방식으로 진행돼 대면교육과 유사한 현장감을 제공했다. 충남의 박승현 교육생은 “농사일로 대면 교육 참석이 어려웠는데 실시간 화상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으며, 제주 김미주 교육생은 “2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알찬 교육 내용에 만족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정원 관계자는 “내년에는 AI 활용 교육을 30회로 확대하고, 노무·세무·금융 등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새롭게 신설해 농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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