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기 이어지는 대만… 타이베이 식품박람회 참가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06-29 18:00:16

농식품부-aT, 대만 수출 25.8% 증가세 속 1274만 달러 수출 상담

한국관을 찾아 수출 상담을 하는 외국 바이어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6 타이베이 식품박람회(FOOD TAIPEI 2026)'에 참가해 총 127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타이베이 식품박람회는 대만 최대 규모의 국제 식품 전문 전시회로, 식품가공기계전(FOODTECH TAIPEI)과 포장산업전(TAIPEI PACK) 등이 함께 열리는 대표적인 식품산업 종합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aT는 충청남도와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우수 K-푸드 수출기업 18개 사의 대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대만은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다. 실제 올해 5월 말 기준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의 대만 수출액은 1억7624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관에서는 홍삼과 콜라겐 등 건강식품을 비롯해 음료, 간편식, 전통주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국 음식을 맛보는 관람객

특히 대만 소비자들에게 건강 식재료로 친숙한 흑임자를 활용한 프로틴 쉐이크는 건강식품 트렌드와 맞물려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보이숙차와 아쌈홍차의 풍미를 더한 증류주는 차 문화가 발달한 대만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평가받아 주류 전문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이 이어졌다.

박람회를 찾은 대만 대표 유통업체인 원동백화점의 구매담당 피터 첸(Peter Chen) 부총경리는 "최근 대만에서는 K-푸드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일상적인 소비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한국관에서는 건강식품과 간편식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 식품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대만은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현지 유통망 확대와 바이어 발굴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대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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