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에 대한 오해, 최근 연구로 다시 본다...“다양한 영양 가치 주목해야”

선우주 기자

sunwo417@daum.net | 2026-09-09 17:15:13

우유 속 천연지방과 영양성분의 조화 주목, 칼슘·단백질·비타민·무기질 풍부

[농축환경신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와 유제품에 함유된 지방에 대한 소비자들의 막연한 우려보다 우유의 전체적인 영양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국제학술지 ‘영양연구(Nutrition Research)’에 게재된 메타분석 및 코호트 추적 연구를 근거로, 우유 등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트랜스지방산이 심혈관질환이나 제2형 당뇨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수의 장기 코호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제품의 천연 트랜스지방산은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뇌졸중 등의 발병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었다.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종합한 분석에서도 천연 트랜스지방산이 함유된 유제품 섭취 증가가 혈중 지질 등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특정 성분만을 기준으로 우유의 건강성을 판단하기보다 식품 전체의 영양 구성과 특성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유는 칼슘과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일상에서 여러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유자조금 제공

우유 섭취와 건강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됐다. 영국 레딩대학교 연구에서는 우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우유를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한 그룹의 심장질환 위험이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1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은 “우유는 특정 성분 하나만으로 평가하기보다 칼슘과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연구를 계기로 우유에 대한 막연한 우려보다 전체적인 영양 가치에 주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유는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일상에서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활용도가 높은 식품”이라며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도 균형 잡힌 식생활 속에서 우유를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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