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AI로 해외 K-푸드 위조상품 잡는다…수출기업 5곳 모집
김대경 기자
press@nonguptimes.com | 2026-11-03 16:02:11
[농축환경신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K-푸드 위조상품 탐지와 차단 신고 지원에 나선다.
aT는 ‘K-푸드 위조상품 온라인플랫폼 AI 모니터링 및 차단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출기업 5개사를 오는 11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AI 모니터링을 실시해 권리 침해 의심상품을 찾아내고, 국제 위조방지 전문기관이 운영하는 차단 신고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참여기업의 자부담은 없다.
최근 K-푸드의 해외 온라인 유통이 확대되면서 위조·모방상품으로 인한 수출기업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플랫폼별 차단 신고 채널이 운영되고 있지만, 개별 식품기업은 인력과 비용 부담으로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
특히 위조상품은 정품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판매 게시글에 정품 이미지를 사용하고 실제로는 위조상품을 배송하는 사례도 있어 소비자가 육안으로 구별하기 쉽지 않다.
이에 aT는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 11곳을 대상으로 AI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지식재산권 침해 의심상품을 탐지하면 참여기업이 침해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 대상으로 판정된 제품에 대해 차단 신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식재산권 침해에는 해당하지 않더라도 한국산 제품으로 오인하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한류 편승’ 상품의 유통 실태도 조사한다. 제품 포장에 한글이나 태극 문양을 사용하거나 한국적 디자인을 활용해 실제 한국산 제품처럼 보이게 하는 사례가 주요 대상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11월 16일까지 aT 수출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서 생산·제조·가공한 제품으로, 차단 신고에 필요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해야 한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해외 온라인에서 K-푸드를 찾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면서 위조·모방품 대응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기업이 개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제품 탐지와 차단 신고를 지원해 우리 농식품의 해외 진출 애로 요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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