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건조 날씨에 응애 비상, 방제전략 달라져야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6-05-04 11:14:39
방제 시기 놓치면 피해 급속 확산! 약제선택 중요!
[농축환경신문]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르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설채소와 과수 재배 현장에서 응애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응애는 고온·건조한 환경에서 증식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해충으로, 봄철 방제를 놓치면 급격한 밀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딸기, 고추, 참외, 수박 등 시설작물과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 과수류 대부분의 작물에서 발생하며, 잎 뒷면을 흡즙해 잎색 퇴색과 생육 저하, 과실 품질 저하를 유발하는 만큼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작용기작 다른 약제 교호 살포 필요
응애는 약제 저항성이 빠르게 발달하는 해충이기 때문에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작용기작의 약제를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체계처리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초기 발생기에는 빠른 살충 효과를 가진 약제로 밀도를 낮추고, 이후에는 다른 계통 약제를 활용해 잔효력과 저항성 관리를 동시에 고려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실제 농촌진흥청에서도 응애류 방제 시 동일 계통 약제의 반복 사용을 피하고,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호 살포하는 저항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주)경농은 이러한 응애 저항성 관리에 맞춰 신규 계통 응애 전문약 ‘마이트킹’과 약효 지속기간이 긴 ‘가네마이트’를 활용한 체계처리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두 제품은 작용기작이 서로 달라 교호 살포 시 응애 밀도 감소와 저항성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트킹’, 빠른 효과로 초기 밀도 억제
‘마이트킹’은 아사이노나피르 성분의 신규 계통 응애 전문약으로, 응애의 신경계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작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빠른 살충효과를 보여 3시간 만에 경련, 5시간 만에 치사가 시작되며, 알부터 성충까지 응애의 전 생육단계를 방제할 수 있다. 또한 꿀벌과 천적에 영향이 적어 시설재배 환경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지, 딸기, 멜론, 수박, 참외, 오이, 포도 등 원예작물은 물론 감귤,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에도 폭넓게 등록돼 있다. 특히 점박이응애, 차먼지응애, 귤응애, 사과응애 등 주요 응애류에 적용 가능해 다양한 재배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가네마이트’, 긴 지속효과로 후기 밀도 관리
‘가네마이트’는 아세퀴노실 성분의 응애 전문약으로, 응애의 미토콘드리아 복합체Ⅲ를 저해하는 작용기작을 갖고 있다. 응애의 모든 생육단계에 약효를 보이며,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면서도 지속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저항성 응애류에도 우수한 방제 효과를 보이며, 침달성이 있어 잎 뒷면까지 약효가 도달하는 장점이 있다. ‘가네마이트’는 고추, 딸기, 참외, 수박, 멜론, 포도, 사과, 배, 복숭아 등 다양한 작물에 등록돼 있으며, 약효 지속기간이 길어 응애가 다시 증가하기 쉬운 여름철 관리용으로 추천한다.
▲초기엔 마이트킹, 후기는 가네마이트 체계처리
응애 발생 초기에 ‘마이트킹’으로 빠르게 밀도를 낮추고, 이후 ‘가네마이트’의 긴 잔효력으로 후기 방제를 이어가는 방식을 추천하며, 고농도 처리보다는 물량을 충분히 늘려 작물 전체에 골고루 묻도록 처리하는게 더욱 효과적이다. 경농 관계자는 “응애는 잎 뒷면에 주로 서식하는 경우가 많고, 약제가 직접 닿아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해충인 만큼 꼼꼼한 처리가 필수”라며 “특히, 저항성 발현이 쉬운 만큼 빠르게 초기 밀도를 낮추고, 지속기간이 긴 제품과 교호살포를 반드시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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