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 현장 모의훈련 실시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6-05-11 10:30:46

나주 배 과수원에서 사전예방·신속방제 점검...5~7월 집중 대응체계 강화 전남농업기술원과 나주시가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한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제공)

[농축환경신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과수화상병 주 발생 시기인 5~7월에 대비해 나주시 배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한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치료제가 없는 식물검역병인 과수화상병의 특성을 고려해 사전 예방과 발생 시 신속한 방제 대응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훈련에서는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 점검과 현장 실무 대응 능력 강화가 이뤄졌다.

과수화상병은 배와 사과 등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될 경우 해당 과원을 폐원해야 하는 치명적인 병해충이다. 2020년 이후 발생 규모는 다소 감소했지만 최근 전남 인접 지역인 전북에서도 발생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남으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과수화상병 청정지역은 전남과 경남 두 곳뿐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과수화상병 방제 체계를 기존 발생 후 매몰 중심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전남농업기술원과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궤양 제거와 사전 약제 방제 강화 등 선제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오는 7월까지를 예찰·방제 현장 대응 집중기간으로 운영하고, 도와 시군 간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중앙·도·시군 합동 예찰과 함께 당일 신속 진단이 가능한 정밀진단기관 운영 등을 통해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박인구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확산 위험이 높은 5~6월에는 정기적으로 과원을 예찰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 또는 1833-857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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