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계약금”이라던 거래 확인해 보니 보이스피싱... 농협상호금융 FDS가 이상거래 포착해 2억5천만원 피해 막아

정영란 기자

yungran528@hanmail.net | 2026-10-02 09:54:45

농협상호금융 FDS 이상거래 탐지부터 영업점·경찰 공조까지... 신속대응으로 피해 차단
24시간 모니터링 ? AI 기반 FDS 도입으로 금융사기 대응 강화
농협 제공

[농축환경신문] 농협상호금융(대표이사 윤성훈)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거래를 조기에 포착하고, 농축협 영업점과 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약 2억5천만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지난 9월 14일, 60대 고객 A씨가 예·적금 등을 해지한 뒤 평소 거래가 없던 계좌로 1억 5천만원을 이체하자 농협상호금융 FDS는 이를 이상거래로 탐지했다. 모니터링 담당자는 즉시 거액이 입금된 계좌와 1억원이 남아있던 A씨 계좌를 지급정지하고, 정확한 거래 경위 확인을 위해 A씨에게 영업점 방문을 요청했다.

A씨는 해당 거래가 ‘빌라 매매를 위한 계약금’이라고 설명했지만, 확인 과정에서 정식 매매계약서가 확인되지 않는 등 의심 정황이 이어졌다. 특히 1억5천만원이 입금된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확인되자 모니터링 담당자 우제문 주임은 관련 내용을 농축협 영업점에 즉시 전달했다.

다음날 15일 A씨가 영업점을 방문하자 안양농협 이성담 계장은 거래 목적과 경위를 재차 확인한 뒤 금융사기가 의심되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확인 결과 해당 거래가 보이스피싱으로 밝혀지면서 총 2억5천만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신속한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 우제문 주임과 안양농협 남부지점 이성담 계장은 이날 안양만안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농협상호금융은 금융사기 피해 예방 강화를 위해 상호금융업권 최초로 휴대폰 개통이력 서비스를 FDS에 적용한데 이어, 오는 11월에는 AI 기반 신규 FDS를 도입해 탐지 정확도와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8월부터는 금융사기 모니터링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전담 인력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는 등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윤성훈 상호금융대표이사는 “금융사기 피해 예방은 이상거래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FDS 고도화와 현장 대응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금융자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