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안녕하십니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경기 광주시(갑) 국회의원 소병훈입니다.
농축환경신문의 창간 28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래 국내 농축업 및 식품산업의 발전과 환경보호에 힘써오신 한명덕 발행인님과 김대경 편집국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농축환경신문은 농축업 및 식품산업 관련 정책을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관련 산업 종사자의 알 권리를 보장해왔습니다. 반대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지방 농정의 분야를 따로 만들어 전국 농가와 축산농가 곳곳의 소식을 전달하는 등 지역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가와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점차 심화되는 기후이상 현상으로 올초 발생한 냉해·우박피해에 이어 올여름 반복되는 폭우와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합니다. 지난 16일 기준 19,927.2ha의 농작물이 침수 또는 낙과 됐으며 2.9ha에 달하는 축사가 파손되고 561천마리의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농축업 분야의 피해는 고스란히 식품산업에 대한 타격으로 이어졌습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청상추 4kg당 도매가격은 평균 9만360원으로 1만8천120원이었던 4주 전에 비해 398.7% 올랐습니다. 같은기간 적상추와 시금치 역시 각각 343.8%, 214.1% 오르는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소비자 구매 항목에 해당하는 채소 가격의 급등은 밥상 물가의 불안정을 가져옵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민생에 부담이 더해지는 지금입니다.
작금의 상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농축업과 식품산업의 위기는 대한민국 민생의 위기를 가져옵니다. 그뿐 아니라 농촌의 소멸은 현재 대한민국의 큰 과제인 지역 불균형, 지방소멸 문제를 더 악화시킬 것입니다. 농축환경신문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농축환경신문의 창간 목표였던 농축업과 식품산업의 환경보호를 위해 정론직필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그래오셨듯 흔들림 없는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로 우리 농촌과 식품산업의 건강한 발전, 나아가 국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 서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농축환경신문의 창간 26주년을 축하드리며 농축환경신문의 행보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소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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