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22일 충북 진천군 메추리 농장(약 55만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동절기 메추리에서 처음 발생한 사례다.
이번 동절기 국내 AI 발생은 총 17건으로, 닭·오리 농장뿐만 아니라 이번 메추리 농장까지 포함되며, 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광주 등 6개 시·도에서 확인됐다. 또한 야생조류에서도 전국적으로 19건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접 2개 지역(안성·천안)의 닭·메추리 관련 축산시설과 차량에는 24시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65개 가금농장에 대해 정밀검사와 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전국 메추리 농장 일제검사, 방역점검, 방역전담관 배치, 축산차량 소독 및 출입관리, 산란계 농장 일제검사 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메추리에서 첫 발생이 확인된 만큼 전국 메추리 농가 방역 점검과 검사를 조속히 시행하고, 모든 가금농장과 관계자는 사람·차량 출입통제와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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