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이주명·이하 한농대)는 12월 23일 졸업생들의 영농·영어 정착 우수사례를 담은 사례집 '상상 그 이상, 꿈은 이루어진다'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한농대는 2001년부터 매년 졸업생들의 성공적인 농어업 정착 사례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사례집에는 작물산림학부, 원예학부, 축산학부, 농수산융합학부 등 4개 학부의 추천과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졸업생 15명의 농어업 현장 정착 과정과 경영 성과, 향후 계획이 수록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2021년 버섯학과 졸업생 차○○ 씨는 전북 김제에서 현수재배 방식으로 GAP·무농약 인증을 받은 목이버섯과 콩을 생산하고 있다. 차 씨는 두유와 두부과자 등 가공식품을 개발·판매하며 경영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같은 해 한우학과를 졸업한 안○○ 씨는 경북 영덕에서 일관사육 방식으로 130두 규모의 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량 암소 선발과 인공수정, 수정란 이식 등 체계적인 품종 개량과 철저한 질병 예방을 통해 연 매출 약 2억 원을 올리고 있으며, 최고급육 생산을 목표로 사양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017년 채소학과 졸업생 박○○ 씨는 충남 아산에서 1,400평 규모의 유리온실을 운영하며 연간 50톤의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대추 방울토마토 품종을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을 높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최고가 경매를 기록하며 연 매출 약 2억 4천만 원을 달성했다.
2010년 식량작물학과 졸업생 한○○ 씨는 인천 강화에서 벼농사를 승계한 뒤, 유기농 재배와 ‘초록통쌀’이라는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연 매출 30억 원을 기록했다. 생산·가공·유통·체험을 연계한 6차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 밖에도 친환경 감자·풋고추 생산, 고품질 토마토 재배, 양돈농장과 광어 양식장 운영, 국화·상추 재배, 전통주 증류주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우수 영농·영어 정착 사례가 함께 소개됐다.
한농대는 사례집에 수록된 15명의 졸업생에게 ‘한농대 우수 영농 정착 인증패’를 수여하고, 사례집을 재학생과 졸업생, 농수산 관련 기관, 전국 고등학교 및 청년 농어업인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주명 한농대 총장은 “졸업생들의 영농·영어 우수 사례가 청년 농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쟁력을 갖춘 졸업생들의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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