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축환경신문] 올해로 창간 28주년을 맞이한 농축환경신문 독자 여러분과 편집진 여러분께 전국의 농촌진흥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농축산업과 환경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해오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 말씀드립니다.
농업은 우리 사회의 기반이며, 환경은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하는 보석입니다. 이러한 중요한 분야에서 농축환경신문은 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며, 농축산 경영과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여 많은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기후위기 심화와 국제정세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이 농업 분야에 신산업 창출과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온실가스 저감형 벼 품종 개발, 반추 가축의 메탄 저감 소재 발굴 등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작황 조사와 드론을 활용한 작물의 양분․수분․병해 진단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상재해 조기 경보 서비스를 확대해 예측정보 정확도를 높여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수경재배 환경․생산성 최적화 기술 모델 개발, 국산 유기질비료 확대와 제조공정 표준화, 동물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축종별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축산환경을 개선하는 등 친환경․안전농축산물 생산기술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한 연구성과와 농업 과학기술이 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농업인과 국민에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농축환경신문'의 창간 28주년을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리며, 독자와 늘 같이 호흡하고 고민하는 친구처럼, 가치 있는 정보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다양한 목소리를 보도해 동반성장을 이루고, 방향을 제시하는 농업정론지로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3. 8.
농촌진흥청장 조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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