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유자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한 ‘민산관학 협의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30일 고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 유통 수출업체 및 전남도 관계자를 비롯한 18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유자산업 발전을 위한 ‘민산관학 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전남 유자 재배면적은 전국의 78.1%를 점유하고 있고, 국내 수출 농축산물 7위로 유망 수출 품목이다. 하지만 빈번한 이상기후에 따른 동해 등 재해와 중국의 유자 가공품 확산으로 거센 도전에 직면해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지원하는 지역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응모해 지역 대학, 법인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재배 기술, 가공 기능성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유자 산업을 종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민산관학 협의회’를 구성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도내 유자산업 각 분야의 종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유자 시장 주도를 위한 정보교류와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토론이 심도 있게 이뤄졌다.
박홍재 전남농업기술원장은 “K-유자 민산관학 협의회가 유자 산업의 컨트롤 타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유자 산업 현장의 정책 발굴과 애로사항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후계농의 유입을 촉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