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31일 오전부터 전국 곳곳에서 7건의 산불이 발생하였으나, 신속히 대응하여 진화를 모두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산불은 경기 2건, 부산·강원·경남·경북·전남이 각 1건씩 발생하였다.
산림당국은 산불의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7대와 산불전문진화대원 285명을 투입하여 일몰 전에 진화를 마무리 했다.
이번에 발생한 산불원인은 경기도 양평군은 화목보일러 재 투기, 전남 담양은 묘지주변쓰레기 소각이며, 나머지는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삼척시·양양군·인제군 및 경상북도 영주시·울진군에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로, 산불감시원을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등 설 연휴동안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건수는 지난 10년 평균 32건에 비해 대략 2배 수준이나 피해 면적은 비슷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설 연휴기간 동안 쓰레기 소각, 성묘객의 입산자 실화 등이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산림인근 주민은 불법소각행위를 자제하는 등 화기물을 소지하여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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