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은 올해 1월부터 소와 돼지의 질병 사례를 대상으로 원격병리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검사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그 결과를 함께 논의하는 등 병리진단의 효율성과 신속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질병진단과가 제공하는 원격병리진단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첫째, 농장에서 폐사한 소, 돼지를 관할 시·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역본부로 의뢰할 경우 검역본부 질병진단과의 병리전문가가 부검 결과를, 시·도 시험소 직원들에게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 중인 사례의 경우, 검역본부 병리전문가가 온라인으로 부검 사진과 병원체 검사 결과를 살펴보며, 해당 시험소 담당자와 실시간 논의하고 병리진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원격병리진단 서비스에서는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현장 방역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시도 담당자와 검역본부 전문가가 관련 정보에 대해 실시간 소통하여 현상 상황에 맞추어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검역본부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최근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사람도 원격진료의 수요가 늘어나듯이 동물질병 분야에서도 비대면 원격진단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원격병리진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시·도 동물위생시험소의 질병진단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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