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이하 진흥원) 산양삼종자관리소는 산양삼 종자 개갑기술 표준화를 위한 개갑실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산양삼 재배를 위한 종자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종자 생산량은 수요량에 비해 부족하고, 산양삼 종자 관리 기술 부족으로 원활한 산양삼 종자 공급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에 국내 유일 산양삼 전문관리기관인 진흥원에서는 2020년 11월, 산양삼 종자의 생산·관리를 위한 종자관리소를 설치했다.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에 위치한 종자관리소는 연면적 952.94㎡이며, 내부에는 종자 저장시설, 종자 정선실, 종자 개갑시설, 종자 검정을 위한 실험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산양삼 종자 개갑기술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는 재배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우수한 종자 확보를 위해 종자관리소의 개갑시설을 활용하여 산양삼 종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개발된 산양삼 종자 개갑기술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자관리소에서는 지난 5월부터 산양삼 종자 개갑을 진행했으며, 층적법, 침수법 및 개갑온도에 따른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층적법으로 15℃에서 개갑한 종자에서 배가 잘 발달되고 종피가 잘 벌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강오 원장은 “앞으로 추가 개갑실험을 통해 산양삼 종자의 개갑 표준화를 마련하고 개갑기술을 보급하여 신뢰할 수 있는 산양삼 종자의 안정적 생산과 보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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