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이 전국 3번째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연매출 12억원 5천만원을 달성해 전국 대표 먹거리 랜드마크로 우뚝섰다고 밝혔다.
바로마켓은 도시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 제공을 목적으로, 과일 채소 등 신선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는 61개 농가가 1,000여 개의 농산물 등을 판매하는 형태이다.
바로마켓의 인기 비결은 모든 품목이 일반 마트보다 평균 2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농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평균 44.4% 수준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바로마켓 성과를 살펴보면, 개장 이후 총 방문객은 44,174명, 구매 고객수 34,640명, 자체앱(APP) 등록 회원수 6,134명, 총 매출액 12억5천만원으로 올해 목표 매출액 10억원 대비 25%를 초과 달성했다.
방문객 대비 구매율이 78%로 높게 나타났고, 객단가(고객 1인당 구매금액)는 3만원 정도이고 고객 1인당 평균 구매횟수는 2.8회이며, 특히 채소류, 과일류, 축산물, 가공식품류 순으로 인기리에 판매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 한해 운영상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내년 4월 개장시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이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장터로 만들겠다”며, “전통시장의 정(情)과 대형마트의 편의성을 모두 아우르는 경북형 바로마켓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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