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82차 해외성도방문단이 올해 4월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를 찾았다.
[농축환경신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가 ‘2026 대한민국 미래건축문화대상’ 종교시설 부문 대상을 받았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수상했다.
미래건축문화대상은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후원한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쾌적하고 스마트한 건축문화를 만들어가는 우수기업을 발굴해 시상 격려하고자 제정됐다. 산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지식산업센터, 아파트, 학교시설, 종교시설 등의 응모작을 심의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인 윤희진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기술 혁신을 통해 보편적이고 획일화된 형식을 뛰어넘으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며 “과거의 답습이 아닌 창의적 실험으로 건축계를 비롯한 대중에게 모범적 사례로 미래 건축 지평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조형래 조선일보 AD본부장은 “아름답고 창의적인 건축물은 도시의 품격을 나타낸다”며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를 전했다. “종교시설 부문 수상작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수원호매실교회는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친환경건축물로 지속가능한 건축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2026 대한민국 미래건축문화대상' 종교시설 부문에서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가 대상을 받았다. 2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왼쪽)가 수상했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이웃이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아름답게 건축된 점이 높게 평가받아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뿐만 아니라 전국과 전 세계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이웃과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특례시 호매실 지구에 자리한 ‘수원호매실 하나님의 교회’는 대지면적 2629㎡ 연면적 9701㎡의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다. 2021년 7월 완공됐다. 직선과 곡선, 아치형이 어우러진 외관은 그 자체로 빼어난 조형미를 보여준다. 건물의 세련된 갑옷으로 불리는 ‘징크판넬(아연에 티타늄과 구리를 첨가한 합금 판재)’과 석재, 유리 등 건축 자재를 적절히 배합해 격조를 높였다.
교회는 설계부터 인접한 매화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 공유공간’을 지향했다. 대지의 경사를 이용한 선큰(Sunken) 설계로 지하층을 도입해 아늑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또한 지하층까지 자연광을 풍부하게 끌어들이는 등 자연 에너지를 적극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주출입구 부근에 휴식 공간을, 공원과 인접한 부출입구 측에는 지역주민과 공원 방문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배치했다. 이로써 교회가 지역사회의 쉼터이자 만남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게 했다.
건물 내부에는 대예배실, 강의실, 시청각실, 식당, 옥외 테라스 등이 이용자의 동선을 고려해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간’을 실현한 포용적 설계도 눈길을 끈다. 장애인과 유아의 자유로운 접근과 이동성을 세심하게 배려했다. 1층 로비에서 지하로 이어지는 전용 계단은 대규모 인원의 이동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로비와 연결된 옥외 테라스를 비롯해 짜임새 있게 배치된 회의실과 부속 공간들은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의 무대로 활용되고 있다.
공원의 푸른 잔디밭과 소나무 풍경을 대형 창문으로 끌어들인 1200석 규모의 대예배실은 내부 공간의 백미로 꼽힌다. 공원과 마주한 전면을 ‘커튼월(대형 판유리로 마감한 벽면)’로 시공해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열린 공간의 가치를 구현했다. 내부 기둥을 최소화한 포스트텐션(Post-Tension) 공법으로 어느 위치에서도 정면 시야가 막힘이 없는 장 스팬(Long Span) 구조를 구현해 구조적 경량화와 경제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교회 건축물에 ‘선한 영향력’이라는 콘텐츠가 채워지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교회를 거점 삼아 수원역, 매화공원, 광교호수공원, 거북시장 등 수원 각지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해 일대를 쾌적하게 만들었다. 매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빗물 배수구 정화활동으로 침수에 대비하고, 폭설‧폭우 등 재난이 발생하면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매해 설‧추석 등 명절이면 수원을 포함한 전국 관공서를 통해 식료품, 생필품, 이불, 방한용품 등 명절선물은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올해에만 5억 원 상당 규모로 1만800여 세대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헌혈, 문화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공동체의 결속과 성장에 힘을 보태며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등에게 표창장, 감사장 등을 받았다.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설립된 곳마다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4만4000회가 넘는 인도주의활동을 실천하며 각국 정부와 국제기관으로부터 5400회 이상 상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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