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출입차량 1단계·2단계 소독 미실시
[농축환경신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다수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방역 미흡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동절기에는 국내 처음으로 야생조류와 가금농장에서 H5N1, H5N6, H5N9 세 가지 유형이 모두 검출되었으며, 특히 H5N1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아 소량으로도 질병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현재까지 가금농장에서는 총 53건이, 야생조류에서는 62건이 발생했으며, 역학조사 결과 다수 농가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장 출입 차량 소독 미실시, 농장 진입 금지 위반 등 주요 위반 사항이 다수 발견되었으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보상금 감액 등 행정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철새 북상에 따른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전담관을 운영하며, 차량과 인력 출입 통제를 강화하고 밀집단지와 대형 산란계 농장에 설치된 통제초소에서 소독 등 방역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위험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정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3월 5일부터 14일까지를 전국 일제 소독 주간으로 지정해 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을 매일 2회 이상 소독하도록 했다. 생산자 단체와 협력해 3월 한 달간 방역관리 강화 캠페인을 추진하며, 장화 갈아 신기, 일제 청소·소독, 구서 작업 등 현장 지도와 홍보를 병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은 “현재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가금 사육농가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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