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지속되는 강우 부족과 폭염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한국농어촌공사가 가뭄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저수율 저하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가용 수자원을 총동원해 농업 현장의 물 부족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9일 전남 나주 본사 재난안전종합상황실에서 ‘가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별 가뭄 현황과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인중 사장 주재로 소관 이사와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최근 강우량 부족과 폭염으로 일부 지역 저수율이 낮아지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관리 방안이 논의됐다.
저수율 하락 지역 증가…농업용수 공급 차질 우려
최근 전국적으로 비가 충분히 내리지 않은 가운데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농업용수 확보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저수지 저수율이 낮아진 일부 지역에서는 영농기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공사는 지역별 저수율과 용수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가뭄 단계별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지역별 가뭄 상황 ▲농업용수 공급 현황 ▲비상대응체계 운영 상황 등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수장을 가동하고 하천수를 확보하는 한편, 농경지에서 사용 후 배수로로 흘러나오는 퇴수를 재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 기상 상황과 저수율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 지역 농업인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지역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응은 단순한 물 공급을 넘어 기후변화로 반복되는 가뭄과 집중호우 등 복합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최근 가뭄과 풍수해 위기가 동시에 나타나는 복합적인 기후 위기 상황에서는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 농업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가 보유한 모든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업인이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용수 확보와 공급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농업용수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가뭄 피해 예방과 안정적인 영농 지원을 위한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