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환경신문] NH농협금융이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치매 돌봄 수요에 대응해 시니어 고객의 자산 보호와 치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안심돌봄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NH농협금융(회장 이찬우)은 지난 6월 금융지주 주도로 NH농협은행·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NH투자증권·NH-Amundi자산운용·NH농협캐피탈·NH저축은행 등 7개 자회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추진 이후 전국 90여 개 시범영업점이 지자체 산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극복선도기업’ 인증을 받았다. 해당 영업점 직원들은 치매 인식 개선 교육인 ‘치매파트너’ 교육을 이수했으며, 앞으로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매 관련 불편을 줄이기 위한 고객 응대 기준도 마련했다. 금융지주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각 자회사가 업권과 고객 특성에 맞는 ‘고객응대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오는 9월부터 전국 모든 영업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치매와 돌봄을 연계한 금융·건강 서비스도 확대한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고객이 건강할 때 자산을 맡겨두고 향후 치매나 중증질환이 발생하면 사전에 정한 조건에 따라 자산을 관리·집행할 수 있는 ‘NH올원더풀의료비치매안심신탁’을 출시했다.
NH농협생명은 9월부터 3개월간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돌봄 콜’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전문 간호사가 고객에게 1대1 안부 전화를 하고, AI 음성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인지 건강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건강 리포트를 제공하고, 질환이 발생할 경우 상급병원 예약과 건강 상담 등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도 추진한다. NH농협생명은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초 NH헬스케어 앱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NH농협금융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과 불안감을 낮추기 위한 콘텐츠도 제작한다. 4컷 만화 등 친숙한 방식의 콘텐츠를 활용해 금융사고 예방과 올바른 금융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실질적인 사회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치매 관리 정책에 발맞춰 시니어 고객과 가족을 위한 금융·돌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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