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현재·미래 담아낸 전시 공간…체험형 콘텐츠로 전 세대 취향 저격
1997년 시작된 꽃박람회, 2027년 ‘30주년’ 향해 새로운 미래 비전 제시
[농축환경신문] 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17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전시와 체험과 휴식,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결합된 ‘체류형 박람회’로 운영돼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스타가넷(장미)’ 대통령상 영예…화훼·비즈니스 성과 달성
박람회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국내 화훼·정원 분야 우수작품을 시상하는 ‘고양국제플라워어워드쇼’가 열렸다. 이번 어워드쇼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의 스타가넷(장미)이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메인 전시 ‘시간여행자의 정원’을 조성한 ㈜에코스타일과 실내 부스 참가업체 대신원예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국내 화훼 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재단은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총 14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성사시켰으며 일본 오타경매장과 인도네시아·네팔 화훼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제 화훼 네트워크 확대에도 성과를 거뒀다.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산업과 문화, 관광과 비즈니스가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화훼박람회이자 세계적인 꽃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보는 박람회’를 넘어 ‘머무르고 참여하는’ 체험형 박람회로 변화
행사장 중심에 조성된 메인 전시 ‘시간여행자의 정원’은 높이 13m 규모의 상징 조형물과 스토리형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보는 박람회’를 넘어 ‘머무르고 참여하는 박람회’로의 변화를 시도하며 관람객 체험 확대에 집중했다.
허브아로마존, 원예치유존 등 오감을 활용한 힐링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씨앗 봉투 만들기와 압화·비밀화 그리기 체험, 추억의 골목놀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한편, 연휴 기간에는 펭수 팬미팅과 공연, 플라워 디자인 경기대회, 소개팅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지며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EBS 인기 캐릭터 펭수의 꽃놀이 정원과 글로벌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마인크래프트 어드벤처 빌리지는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과 MZ세대의 발길을 이끌었다.
▲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다수 참여…온라인에서 박람회 열기 확산
박람회의 열기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에는 1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며 박람회의 매력을 대중에게 알렸다. 숏폼 영상과 브이로그, 체험형 콘텐츠 등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젊은 세대와 온라인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 온라인 홍보 확대와 관람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
또 행사 마지막날에는 ‘2026고양국제꽃박람회 인플루언서·크리에이터 시상식’이 진행됐다. 꽃을 테마로 시간과 감성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박람회의 가치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확산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시상했다. 베스트 콘텐츠상, 스토리텔링상, 비주얼 크리에이티브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져 온라인과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박람회 홍보에 기여한 크리에이터의 활동을 재조명했다.
▲ 지역 화훼 농가 협력…화훼판매장과 고양로컬가든 등 지역 상생 모델 구현
이번 박람회는 지역 화훼 농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상생형 박람회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내 화훼판매장에는 고양시 28개 화훼 농가가 참여해 직접 재배한 다양한 꽃과 식물을 선보였다. 그리고 고양 로컬 가든은 고양시화훼연합회 소속 300여 개 농가가 함께 조성한 정원으로, 지역 화훼의 우수성과 연출 역량을 보여주는 공간이었다.
2026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시 화훼의 품질과 경쟁력을 관람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며 지역 화훼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 2027고양국제꽃박람회 30주년 맞이…내년 꽃박람회 기대감 높여
고양국제꽃박람회는 1997년 첫 개최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화훼박람회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봄의 추억을 선사했다. 내년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0주년을 맞이해 더욱 풍성하고 화려한 전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창현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꽃박람회는 지난 시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확장된 글로벌 콘텐츠와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꽃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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