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한명덕 발행인 "한 단계 도약의 계기로"
편집부
press582@nonguptimes.com | 2023-08-18 12:13:10
[농축환경신문]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주 태풍 '카눈'이 많은 농가에 피해를 주면서 지나갔습니다. 또 잠시 잊고 있던 폭염이 몰려 오면서 무더운 여름을 실감 나게 합니다. 이런 가운데 농축환경신문은 그 동안 독자 여러분의 격려와 후원 속에 1998년 창간하여 올해로 28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본 지면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농축환경신문은 올해 초 뼈아픈 사연도 있었습니다. 본지를 창간하여 밤낮없이 성장·발전을 위하여 평생을 헌신하신 전 강정호 발행인이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이에 본지는 앞으로도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농축환경신문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도약의 해로 삼겠습니다.
농축환경신문은 농축산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애정 어린 비판과 견제를 통해 건강한 농축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써 왔습니다. 본지의 전 임직원은 지난 28년 동안 깨어있는 자세로 농축산업의 흐름을 살피고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과 축산업계의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왔습니다.
스마트팜은 정보기술을 이용하여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제어 장치를 구동하여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키는 기술입니다. 특히, 스마트팜은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본지는 앞으로 스마트팜 농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도하여 나갈 계획입니다.
축산업계는 최근 전남 보성에서 양돈농가를 운영하다 악성 민원과 행정규제에 좌절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농장주의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돈 농가들도 민원 고충에 공감하며 애도하고 있습니다. 본지는 앞으로 행정규제 및 악성 민원에 시름하는 농가와 함께할 것입니다.
올해로 우리 신문은 패기와 혈기가 넘치는 28세의 청년이 된 신문입니다. 그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농업·축산업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힘차게 출발하겠습니다.
아울러,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과 함께 올바른 비판과 대안 제시 등 농업 전문지로서의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또 농업 및 축산업계에 종사하는 여러 구성원들 사이에 소통과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28년간 농축환경신문을 아껴주시고 후원해 주신 구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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