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국산 농업 기자재 인도네시아 수출 길 넓혔다…542만 달러 상담 성과
김경수 기자
kyungsuk@nonguptimes.com | 2026-04-30 23:00:20
현지 맞춤 상담·세미나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 강화
[농축환경신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이 4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6 한국-인도네시아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상담회는 농진원의 해외 실증 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련했다. 한국 농산업 기업이 현지 구매자와 직접 만나 수출 기회를 넓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비료, 농기계, 사료 첨가제, 친환경 농자재 생산기업 14개 사가 참여했고, 인도네시아와 아세안 지역의 유통사와 구매 기업 20개 사가 함께했다.
특히 구매 상담회는 사전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계약 체결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90건의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그 결과 약 54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희망하는 상담 성과를 거뒀고, 현장에서 17건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이전받은 6개 기업도 참여해 현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상담회 다음 날인 4월 29일에는 인도네시아 농업 토지자원 표준시험센터를 찾아 ‘인도네시아 비료 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현지 전문가 발표를 통해 비료 인허가 절차와 현지화 방안을 살펴보고, 실제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보고르 지역 농장과 농가를 방문해 현지 농업 환경을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는 농법과 비료 사용 방식, 농업 기자재 활용 현황 등을 살펴보며 현지 여건에 맞는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석형 원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행사는 해외 실증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현지 구매자와 신뢰를 쌓고 수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실증 중심 지원을 강화해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밝혔다.
[ⓒ 농축환경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