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비선택성 제초제 선택
김경수 기자
kyungsuk@nonguptimes.com | 2026-06-25 06:00:41
빠른 약효부터 뿌리까지 방제, 현장 맞춤형 제초 솔루션
[농축환경신문] 최근 폭염과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과원과 노지, 비농경지, 논둑, 도로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잡초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생태계 교란식물과 다년생 난방제 잡초 발생이 증가하면서 단순 예초만으로는 효과적인 관리가 어려워져, 잡초 특성과 작업 환경에 맞는 비선택성 제초제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비선택성 제초제는 크게 접촉형과 이행형으로 구분된다. 접촉형은 약제가 닿은 부위만 고사시키는 방식이며, 이행형은 식물체 내부로 흡수된 약제가 뿌리까지 이동해 잡초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발생 잡초의 특성과 재배 환경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관리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다.
경농은 이러한 현장 수요에 맞춰 접촉형 제초제 ‘바로바로’와 이행형 제초제 ‘근초대왕’을 대표 제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바로바로’ 액제는 약제가 묻은 부위만 빠르게 고사시키는 접촉형 제초제다. 잡초의 잎과 줄기를 통해 신속하게 흡수돼 처리 후 1~3일 이내 시들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신기술인 ‘Chiral Switch’를 적용해 제초 활성 성분인 L-Type 비율을 높여 약효 발현 속도를 강화했다.
또한 뿌리로 이행되지 않는 접촉형 특성 덕분에 주변 작물에 대한 안전성이 높고, 토양에 떨어진 약제는 빠르게 분해돼 후작물 재배 부담도 적다. 과원, 밭고랑, 논둑, 비농경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며, 잡초 생육기인 30cm 이하 상태에서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반면 ‘근초대왕’ 액제는 글리포세이트 성분을 기반으로 한 이행형 비선택성 제초제다. 약제가 식물체 내부로 흡수돼 뿌리까지 이동하면서 잡초 전체를 방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효 발현은 접촉형보다 다소 느리지만 지상부뿐 아니라 뿌리까지 제거해 잡초 재생을 억제할 수 있어 장기적인 밀도 관리에 효과적이다. 특히 다년생 잡초와 난방제 잡초 방제에 강점을 보이며 과원, 비농경지, 조림지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토양에 떨어진 약제가 토양 표면에 빠르게 흡착돼 불활성화되기 때문에 사용 후 작물 파종이나 이식에 대한 부담이 적다. 다만 쇠뜨기, 닭의장풀, 일부 저항성 망초 등 특정 잡초에는 충분한 방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발생 초종에 따른 적절한 약제 선택이 필요하다.
경농 제품개발팀 이계환 PM은 “최근에는 단순한 잡초 제거를 넘어 발생 초종과 작업 환경에 맞는 제초제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바로바로는 빠른 약효와 작물 안전성에 강점이 있고, 근초대왕은 난방제 잡초와 장기적인 밀도 관리에 효과적인 만큼 현장 여건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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